남구청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5백8십만원을지원하기로 하고 지급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중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중ㆍ고등학생으로 동장 및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하며 중학생 4명, 고등학생 7명 등 총 11명을 선발한다.

당해연도에 국가ㆍ지방자치단체 등 다른 기관 및 단체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는 자는 제외된다.

장학금 신청을 희망하는 저소득주민은 오는 30일까지 장학금 신청서, 학교장 추천서 및 성적증명서를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장학생은 울산광역시 남구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되며 6월 중 1학기 장학금으로 중학생은 20만원, 고등학생은 30만원을 지급받게 되며, 계속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우 2학기에도 같은 금액을 지급받게 된다.

남구청은 학업중단이 우려되는 저소득 주민에게 안정적인 학업과 건전한 사회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7년부터 ‘저소득 주민 자녀 장학기금’을 설립, 매년 2천만원씩 출연해 총 2억2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매년 이자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47명에게 1억4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장학금이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좌절하지 않고 원대한 꿈을 계속 키워나가 국가와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