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거제3동(동장 이해증)이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평생학습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우리가락 민요장구’, ‘단전인’, ‘靜中動(정중동)’, ‘YG(yoga)’ 동아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우리가락 민요장구’ 동아리는 장구교실에서 함께 민요장구를 배워 온 수강생 15명이 결성한 동아리로 그동안 배운 지식을 지원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민요장구 공연을 연중 마련하고 있다. 올해 5월 가정의 달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어르신 경로잔치(자산관리공사 주최), 요양병원, 경로당 등을 매주 직접 찾아가서 ‘기쁨과 희망, 나눔 연주회’를 열어 민요장구와 고전무용을 공연한다. 또 5월 21일에는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우리 가락 체험교실’을 마련해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단전호흡 동아리인 ‘단전인’ 회원 20여명은 은 5월 7일 관내 어르신을 위해 유림노르웨이숲에서 진행될 경로잔치 행사를 위해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서예동아리인 ‘靜中動(정중동)’ 회원 10여명은 해마다 ‘주민자치 평생학습 페스티벌’에 서예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서예 부채를 제작해 관내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눠드릴 예정이다.

요가 동아리인 ‘YG(yoga)’ 회원 25명은 매월 15일마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 캠페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 관내 불결지 환경정비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해증 동장은 “동아리 활동이 심화학습, 여가선용 등 자기 만족의 단계에 그치지 않고 배운 지식을 지역주민과 함께 평생학습,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평생학습 동아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