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청장 이종민)가 3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주택가, 아파트 주변 이면도로와 불법주기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 등에서 건설기계 불법주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구룡사절 입구, 테크노파크 주변 공터를 중심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이곳을 집중단속구역으로 정하고 주기장이 아닌 장소에 장기불법주기를 한 소유자에게 현장에서 1차 계도조치를 취하고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르면 건설기계는 주기장을 설치하여 주기하도록 명시되어 있으나, 공사현장이나 운전자의 집과 멀리 떨어진 주기장에 건설기계를 세우려면 매법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어 공사 현장 주변이나 운전자 집 주변 공터 등 한적한 곳에 세워두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로 인하여 새벽시간 시운전으로 인한 소음피해, 교통소통 방해 등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한편 구는 이번 단속으로 지역 내 건설기계 주기질서를 바로잡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안전한 도로를 확보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연경 건설과장은 “건설기계를 주택가나 이면도로 등에 세워 통행을 방해하거나 소음을 발생시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며 “건설기계 불법주기는 인명사고나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사고 발생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건설기계 불법주기를 수시로 단속하여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