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구청장 이종철)는 이 달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창구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47종의 민원서류에 대한 발급수수료를 33.3%~50%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체 조례에 감면근거를 마련하여 서민경제 완화와 고통 분담을 위해 자발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발급 받을 때는 1,0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무인민원발급 창구를 이용할 경우에는 50%가 감면된 5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된다. 주민등록 등․초본도 50%가 감면된 200원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현재 무인민원발급 창구에서 발급되는 59종의 제증명 중 무료로 발급되는 중․고교 졸업증명서 등 10종과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제외한 모든 제증명을 감면된 금액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남구는 관공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오륙도 SK-뷰 아파트내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하고 5.1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수수료 감면과 더불어 24시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함에 따라 벌써부터 주민들의 호응이 상당히 뜨겁다.

현재 남구는 남구청, 이마트문현점, 오륙도 SK-뷰 아파트 등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연3동 대동골 지역 및 대연2동, 우암2동 등 주민이 원하는 지역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하여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 및 주민편의 증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