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4월 26일 오전 10시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주민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구 인권증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가졌다.

지난 2010년 11월 ‘해운대구 인권기본 조례’를 제정한 구는 인권 증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부산대학교 사회교육연구소에 의뢰했으며 현재 용역이 90% 이상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는 주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권 보장 및 증진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먼저 부산대 사회교육연구소 오승호 전임연구원이 인권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김광모 구의원, 모경환 서울대 교수, 김종섭 경상대 교수 등이 토론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인권 전담기구 설치, 범시민적인 협력체계 구축, 인권 전문가를 활용해 인권증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연구용역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앞으로 사회적 약자와 주민 인권 보호에 앞장서 인권도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