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친정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울산시 울주군은 지역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의 친정나들이 지원을 위해 베트남 4가정 등 10가정 40명을 선정, 오는 2일 오전 11시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증서전달 및 오리엔테이션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방문대상자들은 울주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여성 중 2년 이상 친정방문 경험이 없는 다문화가정이다.

친정나들이 방문기간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개별적으로 추진되며, 선정된 10가정에게는 가족전원 왕복항공료가 제공된다.

김상일 울주군 사회복지과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울주군의 친정나들이사업은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모두 6개국 25가정 94명이 모국을 방문, 결혼이주 여성들의 지역사회에 적응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결혼이주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응프로그램 운영을 비롯 방문교육 서비스, 가족통합교육, 통번역서비스와 자녀양육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