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조광일)는 입간판, 현수막, 에어라이트, 전봇대, 폰팅광고등 불법유동광고물에 대한 일제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5월 한달간 중점단속에 나선다.

구에 따르면 에어라이트, 현수막, 입간판과 같은 불법유동광고물이 도심지에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보행자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우수시 전기감전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음란, 퇴폐저인 내용의 유해매체 광고물이 전봇대에 부착되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산합포구는 우선 상인 영업주들에게 최대한 자진정비를 유도하기위해 1차로 불법 유동광고물에 계고장 스티커 부착 및 홍보 안내문을 배부하고, 자진정비 촉구 후 정비가 되지 않은 곳은 2차로 강제 수거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2개조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청소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정적 내용의 유해 전단지는 현장에서 즉시 수거하는 한편 불법유동광고물 살포자와 광고주를 행정처리해 청소년의 유해 광고물에 대한 노출을 차단하고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 등 기초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봇대에 부착하는 전화 폰팅 광고물은 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분류한만큼 일제정비기간 중 중점정비해 나갈 계획이며 반복, 상습적으로 불법광고물 및 선정성광고물을 살포하는 경우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법 집행을 통해 위법행위를 근절하고자 한다.

한편, 마산합포구는 지난해 청소년 유해 매체물 등 불법유동광고물에 대해 고발 5건, 과태료 23건에 1228만원을 부과·징수했으며, 올해 4월까지 고발 1건, 과태료 14건 1310만원을 부과 징수한 바 있다.

마산합포구 건축과 관계자는 “이번 일제정비 기간중 불법유동광고물을 강력히 정비해 깨끗한 거리와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