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며느리들, 동네 어르신들에게 경로효친의 마음 담아 삼계탕 대접하다.”

해운대구 재송1동주민센터(동장 김성수)는 4월 21일 낮 12시 주민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어르신 150여 명에게 사랑의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날 행사는 평소 동네의 궂은일에 앞장서는 재송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노춘희)가 마련했다. 10여 명의 부녀회원들은 전날 시장에서 장을 봐서 정성껏 요리했다.

노춘희 회장은 “음식 준비하느라 몸은 힘이 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니 피로한 줄 모르겠다.”라며 환한 표정이다.

특히, 5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음식준비며 배식활동에 힘을 보태 더 뜻 깊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오늘 봉사활동을 해보니 이제 진짜 재송동 주민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수 동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앞치마를 입고 어르신들의 식사를 도왔다.

재송1동은 지난해 ‘다문화가정 역사탐방’에 이어 올해는 ‘인문학도시 해운대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앞으로 다문화 가정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