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 돌고래씨름단 이진형 선수가 4월25일 오후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3 보은장사 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진형 선수는 이날 보은국민체육관에서 열린 ‘2013 보은장사씨름대회’태백급(80kg이하) 결정전에서 용인백옥쌀 이재안 선수를 맞아 첫째 판을 가볍게 이기고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팔꿈치 부상 등으로 둘째 판과 넷째 판을 내어주고 다섯째 판 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진형 선수는 경기 중간에 간간이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마지막 판에서 덮걸이 기술로 상대선수를 제압해 결국 3-2로 태백장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진형 선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대회까지 보은장사 씨름대회에서만 3년 연속 태백장사를 차지했다.

동구청 돌고래씨름단은 지난 4월5일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문화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회장기 전국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에 태백장사에 올라, 크게 고무된 분위기이다.

동구청 돌고래 씨름단 이대진 감독은 “울산 동구청과 동구의회, 울산씨름협회 등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올해 열린 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으로 거두고 있다. 이 분위기를 하반기 까지 계속 이어가, 울산 동구청 돌고래 씨름단의 명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