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청(구청장 박성민)이 문화예술 전문가를 특별 채용해 역사와 전통문화재 자원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채용 예정인 문화예술 전문가는 지방전임계약직“나”급으로, 중구의 역사․문화 정책발굴과 문화정책에 대한 장단기 발전계획 수립과 추진을 담당하게 되며, 중구청은 4월 29일부터 5월1일까지 지원 원서를 접수한다.

구 관계자는 “문화의 거리조성사업이 중구에서만 추진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내 눈에 띄게 큰 변화를 가져온 곳이 없다며, 이번에 문화예술 전문가를 채용하면 보다 체계적으로 문화도시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지난해 8월 원도심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여 문화예술 및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새로운 문화환경을 조성함으로서 장기간 침체되어 있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문화거리는 전선지중화 사업을 통해 말끔하게 정비되고 보행로를 중심으로 하는 대리석 보도 및 길 중앙에 조경과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또 지역의 화가들의 작품을 대형걸개그림으로 전시하여 기존의 사고를 뛰어 넘는 새로운 전시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는 매주 토요일 정기적인 종갓집 음악회와 아트프리마켓가 열리고 있으며 거리 곳곳에 거리공연(버tm킹), 거리화가(캐리커쳐)들이 모여 들면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지난 11월 이후 문화거리 일대에는 15년 가까이 빈 점포로 방치되어 있던 공간들이 갤러리, 화실 등 문화예술 업종으로 채워지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