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4월24일 옥류로 문화갤러리 조성 연구와 관련하여 사업의 이해와 안목을 넓히기 위해 타 자치단체의 우수 사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주민 20여명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 탐방과 중구 광복로를 방문하여 부산대학교 우신구 교수의 강의와 광복로 문화포럼 김태훈 사무장의 현장 설명을 듣고 거리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부산근대역사관을 방문하여 부산광역시의 역사에 대해 나동욱 관장의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번 현장 견학에서 낙후된 동네 골목길 경관이 공공미술 디자인과 결합될 때 어떤 변화로 나타날지, 상가형 거리의 간판이 주민 상호간의 약속을 지켜나갈 때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지에 대해 직접 현장에서 체험과 강의가 이루어지면서 함께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동구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많은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도시디자인 사업, 공공 미술 디자인 등이 전문가나 행정 주도로 시작되지만 성공 사례로 평가 받는 지역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결국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서로간의 규약을 잘 유지한 곳이다. 옥류로 문화갤러리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주민이 아직은 이 모임에 대해 본인의 생각과 목소리를 내는데 망설이고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흥미를 느끼고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했다.

동구청은 이번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 포탈사이트 ‘다음’에 ‘옥류로문화거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