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보건소는 오는 5월1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이는 노인에서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고 건강한 생애를 연장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만 75세 이상으로 193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만 해당되며, 동주민센터에서 각 동의 통장을 통해 예진표를 사전 배부할 예정이다. 예진표를 작성해서 예진표에 적힌 날짜와 시간에 동구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며, 해당 날짜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 7월1일부터 12일까지 누락자 접종 기간을 이용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1월부터 접종예정이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폐렴구균으로 인한 균혈증 발생시 사망률은 60%이고,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은 80%인데, 이런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후 2~3주 후에는 면역이 형성되고,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50~80% 예방가능하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독감과 달리 매년 접종하는 백신이 아니며, 65세 이후 평생 1회 접종으로 면역을 유지하며, 백신의 특성상 독감에 비해 접종부위 통증, 부종이 심하게 2~3일간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이전에 폐렴구균 접종을 한 경우는 백신 종류와 시기에 따라 접종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동구보건소 예방접종실(☎ 209-4137)로 문의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