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국내유일의 고래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고래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숲속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15일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시설물들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 중 고래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숲속산책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고래이야기 길”과 “고래만나는 길”이라는 두 가지 테마의 숲속산책로는 고래 포토존 조형물과 어우러져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로 조성된다.

고래이야기 길은 아기고래 해울이와 엄마고래, 그리고 장생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남-교감-갈등-재회-공존-추억의 6가지 테마를 가진 산책로로, 장생포 앞바다의 풍경과 고래가족, 고래를 고쳐준 할아버지, 포경과 장생포 사람들의 삶, 다시찾은 장생포와 고래들, 고래와 인간의 화합과 어울림, 설화 속 고래와 별자리 이야기 등 6가지 고래 포토존과 산책로가 만들어지게 된다.

고래만나는 길은 이야기 속 고래, 고래와 숲, 물결과 고래, 소녀와 고래, 돌고래와 다함께 등 친숙한 고래이미지를 형상화한 5가지 포토존과 산책로를 꾸며질 예정이다.

공원 안에 자리잡은 숲속산책로에 고래관련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재미있고 감동적인 산책로를 조성, 어린이와 연인, 가족들이 포토존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누구나 걷고 싶은 산책로, 이야기 속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고래이야기 길과 고래만나는 길을 포함해 다양한 고래테마시설이 들어서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 내년 연말 완공되면 장생포 일대는 국내유일의 고래관광 인프라가 구축되고, 울산 남구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고래테마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