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도재윤)는 지난 9일,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교육기부 추진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기부란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누구에게나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교육기관 및 기업이나 기관에서 자원들을 활용하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날 협약은 나눔과 배려의 마음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 ․ 물적 자원을 활용해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자는 취지로 체결되었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의 실험 ․ 실습시설과 인적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중 ․ 고교 방과후 학교에 알맞은 교육콘텐츠의 개발 ․ 보급 및 지원 강화와 상호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에는 ▲기계설계 도면 작성, ▲전기회로 배선 체험하기, ▲신재생에너지 활용체험, ▲공유압(시퀀스)회로 설계, ▲친환경자동자 체험하기, ▲빛 센서를 이용한 멜로디 및 LED제어 등이 있으며,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의 각 학과 특성을 충분히 살려 전문기술의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중 ․ 고교 수업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 ․ 실험 중심’의 학습이 주를 이루고 있어 수업현장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식에서 임혜경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폴리텍대학의 특성과 장점에 잘 맞는 학생들을 연계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하며,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춰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취업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도재윤 학장은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엔지니어에 대한 학생들의 선입견을 없애고 맞춤형 진학,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폴리텍대학의 실질적인 현장의 노하우가 교육정책과 현장교육에 녹아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뜻을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전한 기부 문화 정착과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교육기부를 통한 교육정보 공유 및 교육협력 체계가 확고히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