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봄향기 가득한 4월, 연제구민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오는 13일 오후 6시 구청 구민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부산가곡사랑모임(대표 박봉규) 주관 연제구청 주최로 개최되며 부산메트로폴리탄의 팝스오케스트라(지휘 김병수) 반주에 맞춰 가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색소폰 연주가 박희대, 류창욱의 ‘메지아’, ‘Kiss&Say Goodbye’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나폴리 민요인 ‘무정한 마음(Core 'ngrato)’, 관객의 귀에도 익숙한 곡인 ‘그리움’ ‘가고파’, ‘남촌’ 등이 이어져 우리의 정서가 담긴 아름다운 가곡으로 희망찬 새 봄을 선물한다.

2부는 시낭송 ‘을숙도에서’(최정란 시조시인)를 시작으로 ‘그리운 친구여’, ‘혼자서 그리는 마음’,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내 맘의 강물’, ‘내 영혼 바람 되어’, ‘애모’, ‘옛 님’ 등을 선사한다.

피날레는 출연자 전원과 관객이 함께 봄노래 메들리를 합창하고 오케스트라의 라데츠키행진곡 연주가 이어져 아름다운 하모니가 조화를 이루는 명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제24회 부산가곡사랑모임 2주년 기념 연주회로 회원 외에 서울, 대전, 천안 등에서 13명의 애호가들이 참여해 가곡을 열창한다.

부산가곡사랑모임은 2011년 4월 16일 발족한 이래 지난 2년간 연제구민의 문화적 정서함양과 삶의 질 고양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곡으로 따뜻한 봄의 정경을 잘 담아낼 이번 무대는 다양한 관객이 함께 봄나들이를 나와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