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수영구(구청장 박현욱)에서 주최하고 수영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광수)에서 주관하는 제13회 광안리어방축제를 개최한다.

어방그물끌기와 진두어화를 포함한 36종목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광안리어방축제의 “어방”이란 예로부터 어로활동이 활발했던 수영지방의 어업협동체를 일컫는 말로 전국 유일 전통어촌의 민속 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지정된 부산의 대표적 봄 축제이다.

“어방에서 놀고가세! 어방에서 쉬어가세!” 라는 주제로 첫날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공연은 천혜자원인 광안리바다와 수영팔경(水營八景)의 하나인 진두어화를 스토리텔링해 시나리오를 구성한 뮤지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중에 연출되는 진두어화(津頭漁火)는 수영팔경(水營八景)의 하나로, 옛날 수영강 하구에서 불을 밝혀 고기를 잡는 어선의 횃불과 바다에 비친 불빛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현대적 의미에서 재해석한 것으로, 공연과 함께 불을 밝혀 고기를 잡는 32척 어선의 불빛이 바다에 비쳐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어방그물끌기는 옛 수영지방에서 고기 잡던 갓후리 전통방식을 재현한 것으로 관광객이 직접 그물을 당겨 고기잡이를 체험할 수 있다.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길놀이와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관광객의 줄다리기를 한 후 막걸리를 나누어 먹으며 풍어를 기원하고 드라마틱한 단막극이 준비되어 있어, 즐거운 공연과 함께 대형그물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를 직접 잡아가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

금년에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바다 가두리 낚시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 보인다. 1인 이용료 1만원으로 숭어, 밀치 등 계절 어종을 낚을 수 있으며, 참가자 1인에게는 크루즈와 모터보트를 각각 5천원에 탑승 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어방(漁坊)”을 스토리텔링하여 옛 수영성 어촌마을을 재현한다.

경상좌수영성 모형, 닥종이인형 전시가 있는 주제관을 설치하여 어방축제의 이해를 돕고, 수군교대식 퍼포먼스, 민속놀이 한마당, 보리전, 주막과 함께 주모․수군․어민이 옛 민속을 재현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도 있다. “광안리 해녀 이야기 ”라는 주제로 해녀들의 삶을 담은 전시와 해녀복 입어 보기, 터치풀 활용 해양생물 만져보기 등 해녀 전시관과 함께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맨손으로 활어잡기, 짚풀물고기 만들기, 물고기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축제도 보고 해양레포츠와 노보트도 즐길 수 있다. 축제 3일 동안 크루즈․모터보트․카약․레프팅 해양패키지 프로그램과 제트보트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그 외에도 노보트를 50%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27일(토)에 오면 윈드서핑 레이스 관람과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광안리어방축제는 어방과 진두어화를 스토리텔링한 개막뮤지컬 공연과 수영성 어촌마을 재현, 가두리 낚시, 어방그물끌기 규모 확대 등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어 역대 어느해 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저녁시간에 축제장에 오면 진두어화 뮤지컬 공연과 월드페스티벌도 즐기고 해변로 소공연장에서의 다양한 공연, 아트마켓, 거리의 화가, 비치시네마를 통하여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수 있고

광안대교와 세계최초 빛을 주제로 한 바다*빛 미술관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모두 오감이 만족하는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