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교육도시들의 국제기구인 ‘IAEC(국제교육도시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에 가입했다.

IAEC는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1994년 ‘제3회 교육도시국제회의’에서 창설됐으며 본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현재 37개국 442개 도시가 가입해 있으며 교육도시헌장에 부합하는 시책 개발, 회원도시들 간의 공동연구 실천사례 공유, 국내외 기구들과의 합동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위스 제네바, 독일 뮌헨, 프랑스 파리, 캐나다 퀘벡 등 유명한 국제도시들이 활동중이고, 국내에서는 경기도 파주시, 서울 송파구, 광주광역시, 창원시 등 17개 도시가 회원으로 올라가 있으며 부산에서는 사하구가 최초로 회원도시에 등재됐다.

사하구는 이번 가입으로 IAEC 홈페이지의 게재 자료와 논문집, 뉴스레터, 활동결과 보고서 등을 공유하게 되면서 외국 교육도시들의 시행착오나 실험사례들을 배워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시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IAEC 가입은 세계적인 교육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하구 평생학습관 개관, 전문가 확충에 이어 올해는 구청 조직에 평생학습과를 신설해 체계적인 평생학습도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