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해양레저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해양레포츠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울주군은 13일 오후 4시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신장열 울주군수, 박동구 군 의회 내무위원장,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포츠센터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 및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해양레포츠센터 최적 입지로, 오토캠핑장과 복합개발이 가능한 진하해수욕장 야영장 부지 북측이 선정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업체인 (사)한국관광개발원 관계자는 “이번에 해양레포츠센터 부지로 선정된 곳은 진하 해양환경을 비롯 접근성과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유럽의 개발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연구용역 결과”라고 밝혔다.

또 해양레포츠 도입 프로그램으로는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서핑을 주 종목으로 선택, 해양레포츠 입문자․초급자에게 체험교육아카데미 중심으로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전문선수를 육성하는 개발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윤해광 울주군윈드서핑연합회 이사는 “해양레저 수요가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캠핑장 복합개발은 센터 이용자의 숙박이 쉽고 양 시설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이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이날 나온 자문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달 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늦어도 다음 달에는 최종보고회를 통해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