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재래식·수세식화장실 청소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일부 주민에게 혜택을 준 데 이어 올해는 가능한 많은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소비용 지원은 수세식 화장실은 기본요금(2만 3천8백 원)의 40%인 9천5백 원을, 재래식 화장실은 기본요금(3만 3천 원)의 40%인 1만 3천2백 원을 지원한다. 일반세대와 영구임대 아파트를 차등 지원한다. 단, 정화조 폐쇄건물, 미등록 정화조, 재래식 화장실 설치 세대 중 실제 사용하지 않는 세대는 제외된다.

기초생활수급자면서 일반세대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지원서를 작성해 신청하고,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는 아파트 관리실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이달 15일까지로 이달 중에 지원 대상을 선정해 4월에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해운대구는 하수도 악취를 줄여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는 ‘노후 개인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