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야간 금연클리닉이 부산서 처음 운영된다.

동래구보건소는 낮 시간대에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해 ‘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될 야간 금연클리닉은 전문 금연상담사가 주간클리닉과 똑같은 금연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흡연자가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일산화탄소, 니코틴의존도, 혈압 측정 등 금연 관련 검사와 금연서약서 등을 작성하게 된다.

그런 뒤에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요법 등 개인별 맞춤금연 방법 선정과 금연패치, 금연껌 등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전문 금연상담사는 금단증상 대처법, 흡연일지, 흡연과 금연의 장단점 비교, 금연의 신체적 이득 알아보기, 흡연욕구 발생시 대처법 등을 1~6주까지 지속적으로 교육한다.

또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폐활량 측정은 물론 체성분 검사, 간기능 검사, 암 표지자 검사 등으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매주 한차례씩 검진하게 된다.

6주 금연 성공자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금연 2개월 때는 구강검진과 무료 치아스케일링을, 금연 4개월 땐 폐활량 측정부터 간기능과 체성분 검사 서비스로 금연 이후 개선된 건강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

동래구보건소 관계자는 “주간에 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 금연클리닉을 개설하게 됐다”면서 “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금연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