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토해양부에서 시외ㆍ고속버스 운송사업 운임 기준 및 요율을시외버스(일반형, 직행형) 7.7%, 고속버스 4.3% 각각 인상함에 따라 시외(20개 업체) 및 고속버스(6개 업체) 요금을 3월 2일부터 전국 동시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외버스의 최저운임(10km)도 기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시외버스는 전체 운행구간 중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노선은 운임요율 인상분인 4.3%가 적용되며, 운행거리에 따라 운임요율이 줄어드는 거리체감제가 적용돼 실제 인상폭은 다소 낮을 전망이다.

이번 시외버스 운임은 물가와 임금인상 등 운송원가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운수업계의 경영상 애로에 따른 것으로 경남도에서는 이번 요금변경으로 이용객의 혼란과 불편이 없도록 인상내용에 대하여 버스터미널과 자동차에 변경된 사항을 게시하도록 하는 등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할 계획이다.

주요노선별 인상내역으로는 시외직행 창원-진주 구간이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6.1%) 인상되었으며, 창원-부산(서부) 구간이 3,700원에서 4,000원으로 300원(8.1%), 창원-대구 구간은 6,700원에서 7,000원으로 300원(4.5%) 각각 인상되었다.

또한, 마산-통영 구간은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7.7%), 마산-울산 구간은 7,200원에서 7,500원으로 300원(4.2%), 마산-수원 구간은 21,200원에서 22,200원으로 1,000원(4.7%) 인상되었다.

한편, 고속버스 우등요금은 창원-서울(경부) 구간은 29,700원에서 30,900원으로 1,200원(4.0%), 진주-서울 구간은 27,800에서 29,000원으로 1,200원(4.3%) 각각 인상되었다.

이처럼 시외버스 요금이 운행노선마다 인상요율이 다른 것은 일반국도는 km당 107.84원에서 116.14원으로 8.3원 인상되고 고속국도 구간은 거리체감제를 적용하여 1 ~ 200km까지는 km당 59.78원에서 62.35원으로 2.57원이 인상되며, 201 ~ 400km까지는 52.9원에서 55.17원으로 2.27원으로, 401km이상에는 48.3원에서 50.38원으로 2.08원으로 인상되는 등 도로의 종류와 운행거리에 따라 적용 요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