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남구청장이 울산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김 청장은 ‘고래구청장’이란 명성답게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고래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고래관련 논문을 제출, 지난달 심사를 받고 최종 통과돼 15일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

김 청장이 제출한 논문에는 우리나라 포경역사와 고래자원현황, 고래관광산업현황, 고래산업의 문제점 등을 기술해 놓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래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고래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의 방향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는 고래를 자원으로 이용한 세계 최초의 민족이자 지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서 있을 정도로 고래와 관련이 깊은 나라다”며 “자원의 보전과 효율적인 이용에 대해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연구하고 개발하여 우리의 정서에 맞는 고래산업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 “열심히 공부해서 받는 기쁨도 있지만 공직에서 경험한 실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내 놓을 수 있게 되어 이번 박사학위는 내게 더욱 특별한 것 같다”며 “이번 논문에서 다져진 전문지식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보태고, 나아가 남구가 고래관광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두겸 청장은 이번 박사학위에 앞서 지난 2009년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울산시 남구 어린이공원 발전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등 항상 공부하는 정치인이자 행정가로 통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