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오는 3월부터 2천4백만원의 예산으로 불법 현수막 및 벽보, 전단지 등에 대해 수거량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 보상제’로 깨끗하고 품격있는 도시만들기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생계비 지원을 받지 않는 차상위노인가구 △기초수급자에 탈락한 노인가구 △생계가 곤란한 노인가구 중 동장의 추천을 받아 동별로 2~4명씩 총 30명으로 벽보․전단지 수거참여자로, (사)아름다운 부산만들기 시민운동본부를 불법 현수막수거 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지급하는 보상금 대상으로는 주택가나 도로변, 차량 등에 무단 배포․부착된 홍보전단지, 명함식 전단지, 불법 현수막, 교통섬 수목에 설치한 현수막이 해당된다.

다만 △신고를 필한 홍보물 △신문간지 △관혼상제․학교행사 현수막 △정치 또는 노동활동 현수막 △미아 또는 교통사고 목격자 찾기 현수막 등은 수거대상에서 제외된다.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금은 현수막, 벽보, 전단지의 면적 또는 크기에 따라 지급되며 현수막의 경우 4m이상이면 매당 2,000원 4m이하이면 매당 1,000원이고, 벽보의 경우는 100장당 3,000원, 전단지는 100장당 2,000원을 지급하며, 매주 구청에 수거내역 및 촬영사진(현수막의 경우)을 제출해야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시행으로 도시미관 개선 뿐만아니라 저소득 고령자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