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산 양산권역에서는 처음으로 울산 동구에 ‘근로가 건강센터’가 들어선다.

근로자건강센터를 설립을 담당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는 2월5일 울산 동구를 비롯해 성남, 천안, 부천, 서울 등 5개 지역을 설치 대상지로 선정했다.

근로자 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영세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위해 근골격계질환 예방 및 상담, 작업관련 뇌 ․ 심혈관계질환 예방 및 상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기초질환관리, 금연, 절주, 운동, 생활습관개선, 직무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검진 예방상담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근로자 종합건강 서비스기관이다.

동구청은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의료 접근성 제고 및 건강권 확보를 위해 민간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근로자 건강센터’ 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 울산, 부산, 양산권 최초로 근로자 건강센터를 유치하였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1년부터 1개 센터당 6억원 이내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 공단 지역을 대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5개소가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 되고 있다. 올해는 울산 동구 등 5개소가 선정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근로자 건강센터 유치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지역 국회의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울산 동구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였으며, 지난 2월4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근로자건강센터 선정위원회에서 울산대학교병원이 제안한 근로자건강센터운영방안 발표회 자리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울산광역시 동구보건소장이 참석하여 유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월5일 울산동구 미포공단지역에 근로자 건강센터를 유치하게 되었다.

향후 근로자 건강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게 될 울산대학교병원은 고용노동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근로자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근로자들이 편리한 시간에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도록 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 동구지역에 근로자건강센터가 설치되어 근로자들이 건강상담을 받기위해 휴가, 조퇴를 하여 병.의원을 이용하는 불편함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청은 근로자 건강센터 운영을 위해 남목2동에 건물을 임차하기로 하고 임차비용 8천만원을 올해 예산에 확보해 둔 상태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근로자건강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효율적인 근로자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