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싶은 강의가 있다고요? 즉시 배달해 드리겠습니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무료 ‘배달강좌제’를 3월부터 연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때문에 강좌를 듣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강좌를 배달해 평생학습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행한다.

건강, 교양, 인문학, 외국어, 취업․자격증 등 듣고 싶은 강좌를 2월15일까지 사하구 총무과(220-4802)에 신청하면 구청에서 전문강사를 파견해주며 강의 시간은 최장 20시간이다. 개인뿐 아니라 경로당, 아파트부녀회 등 수강 인원이 최소 10인 이상이고 강의 장소를 확보하면 신청 가능하다.

전문강사는 현재 사하구 평생학습관에 등록돼 있는 100여명 가운데 적정한 인물을 선택해 파견하며 자녀학습, 정치, 종교, 친목도모, 여행 등 평생교육법에 포함되지 않는 강좌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사하구는 오는 2월5일 오전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KT IT서포터즈 부산남부팀, 춘경요리학원과 ‘평생학습 네트워크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외에도 평생학습관 지정 공모, 우수 프로그램 공모, 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2월말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 ‘평생학습도시’ 지정 신청하고 사업비 1천만원으로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을 3월초 완료해 사하구만의 평생학습도시 발전방향과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7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평생학습과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사하구는 이에 앞서 1월29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들의 의식 전환을 위해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실천 다짐대회’를 가지고 ‘평생학습도시의 역할 및 의의’라는 주제로 대구대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양흥권 교수의 특강도 개최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