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올 한 해 동안 원자력안전 및 방사능 방재를 위해 5대 역점사업을 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울주군은 1일 ‘원자력안전 및 방사능 방재 회의 지방대회 개최’를 비롯 ‘환경방사선안전관리협의회 운영’,‘방사능방재장비 확충’, ‘방사능방재 주민교육’, ‘학생 현장체험학습’ 등 모두 5가지 사업을 차질 없이 5대 역점사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원자력안전 및 방사능방재 회의 지방대회 개최’는 서울이나 대전 등 특정 지역 위주로 실시되던 각종 회의를 울주군과 원자력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지역에서 개최,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실시된 울주군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학회 각 기관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형식적이지 않고 역점사업과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업무협약의 모범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방사선안전관리협의회 운영’은 군과 지방방사능측정소, 신고리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로 협의회를 구성, 상․하반기 1회 정기적인 회의와 실무회의를 개최, 주민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환경방사선 정보 제공과 원전 주변지역의 빈틈없는 환경방사선 안전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능방재 장비 확충’사업은 방사선 비상 실제상황 발생 시 밖으로 유출되는 인원의 방사선오염 여부 감시를 위한‘게이트모니터’와 올 상반기 중 원전 주변지역에 설치되는 환경방사선감시기의 채집시료 분석을 위한 ‘휴대용감마핵종분석기’를 각각 배치하여 평상시 방사능방재 교육 및 훈련과 환경방사능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민과 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사례’와 ‘원자력발전 이해’, ‘방사능재난 시 주민행동요령’ 등 교육의 성과를 위해 원자력전문 외부강사를 초빙, 권역별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생 현장체험학습’은 학생 및 주민을 대상으로 ‘친환경에너지 발전단지 현장체험학습’과 ‘원자력안전현장체험학습’ 등을 원전 전문가와 문화해설사를 초빙, 체험과 함께 교육키로 해 원자력안전에 대한 이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 관계자는“원자력안전 및 방사능방재 5대 역점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통해 원자력안전 및 방사능방재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