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 캄보디아에 ‘국제교육협력센터’를 건립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창원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에서 선언한 ‘창원선언문’에 따른 첫 공적 개발원조사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국제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7일 캄보디아 따께오주 쌈닷뽀안 마을에서 열린 ‘창원 국제교육협력센터’ 준공식에는 박완수 창원시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송월주 (사)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스레이 벤 따께오(Srey Ben) 주지사, 김한수 주(駐(주))캄보디아 한국대사, 신의철 KOICA 캄보디아 사무소장, 따께오주 교육청 및 보건국 관계자, 마을 학생ㆍ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하고, 국제교육협력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붙임 ‘캄보디아 방문 주요 면담자(프로필)’ 참조)

‘국제교육협력센터’를 건립의 근간이 된 ‘창원선언문’에는 자연지배적인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조화 및 상생’이라는 동양적인 접근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자는 정신이 담겨 있다.

창원시는 IAEC 세계총회 직후인 지난해 7월 (사)지구촌공생회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따께오 지역(까당꼬뮨)에 국제교육협력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창원시가 1억원을 지원해 캄보디아 따께오 지역에 건립한 ‘창원 국제교육협력센터’는 연면적 297㎡의 규모로 유치원, 도서관, 보건소, 화장실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건축물로, 향후 지역아동 교육사업과 지역민 보건의료 지원사업, 국제교육 네트워크 강화사업 등을 전개하게 되는데 국제개발구호단체인 (사)지구촌공생회가 운영을 맡게 된다.

박완수 창원시장 등 창원시 방문단은 방문기간인 19일에는 캄보디아 내 지뢰제거 NGO 4개 기구 중 하나인 캄보디아 지뢰제거연대(CSHD)를 방문하고, 창설자 아키 라(Aki Ra) 씨를 비롯한 관계자와 지뢰 피해아동들을 만나 위로, 격려할 예정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