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보건소가 인플루엔자 등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기승을 부리자 이들 질병에 대한 홍보와 함께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하는 등 질환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보건소는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의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통한 예방법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특히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2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만 65세 이상 주민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1~3급) 등에 대해서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보건소는 그러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거나 인플루엔자 접종시 이상반응이 있었을 경우는 접종을 삼가야 하며 만성심장 질환자와 임산부,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은 병원에서 전문의를 통해 접종하기를 권장했다.

이번 무료접종은 울주군보건소를 비롯 읍․면 보건지소, 남부통합보건지소 등에서 실시되며 대상자는 주민등록증과 의료급여증, 복지카드 등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군 보건소는 이와 함께 바이러스 위장염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에 대해서도 홍보를 실시하는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염성 질환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심이나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가 전년 대비 88.5% 가량 급증한데다 3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보여 음식물 섭취나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