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올해부터 다가구주택, 원룸 등을 대상으로 상세주소 부여제도를 실시한다.

상세주소란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기하는 동․층․호 등을 말하는 것으로 구는 우편물 또는 택배 배달 시 상세 주소가 없어 반송, 분실 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기로 했다.

부여대상은 18,600여건으로 공동주택(아파트)을 제외한 원룸, 다가구주택, 상가, 오피스텔 등 건축물대장에 동·층·호가 등록되지 않은 건물과 동·층·호가 등록되어 있으나 이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는 건물 등이 해당된다.

상세주소를 부여받으려면 건물 소유자나 과반수 이상의 임차인이 구청 토지정보과에 신청해야 하며 구 담당자의 현장조사를 거쳐 14일 이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상세주소가 부여되면 건물 소유주가 안내판을 설치하고 14일 이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주소 정정신고를 해야 한다.

변경된 상세주소는 국가주소안내시스템(www.juso.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은 물론 사업자등록,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각종 공적 장부에 기재되어 공법상 주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상세주소를 사용하면 우편, 택배 등이 정확하게 배달되고 화재, 긴급구조 등 위기 상황에서도 건물 내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상세주소 신청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