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2일 오전 9시 시무식을 통해 계사년 한해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김두겸 남구청장 등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는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식은 국민의례, 공무원 윤리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김두겸 남구청장의 2013년도 구정 방침과 주요 사업에 대한 신년사로 진행됐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요즘 공무원은 내일만 해서도 안 되고 네 일 내 일을 따지기보다 서로 돕고 나를 희생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공적으로 일을 마칠 수 있는 천하무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지난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군화끈을 다시 매는 마음으로 한해를 새롭게 준비하고 열정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업무를 추진할 때는 타부서의 업무라도 함께 협력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구정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주문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이날 신년인사와 함께 “덕 있는 사람은 따르는 자가 많아 외롭지 않다는 의미로 덕을 갖춘 사람에게는 반드시 유덕(有德)한 사람들이 따른다”는 뜻을 담아 계사년 남구의 화두 덕필유린(德必有隣)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덕장이 되고자 하는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하며 버릴줄 알고 여유 있는 한해에 대한 각오이기도 하다”며, “우리 남구도 산과 바다로, 세계로 그 역량을 발휘하는 2013년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남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밀착형 현장행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며 여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고래문화마을조성’, 공원 물놀이시설 설치,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