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는 2013년 1월 2일 오전 9시 시무식을 개최하고 2013년 계사년 신년 구정 화두를 집사광익(集思廣益)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집사광익은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이익을 얻는다’는 뜻으로 삼국지에 나오는 말이다.

부산진구는 40만 구민과 900여 직원들의 지혜를 한데 모아 즐겁고 행복한 부산진구를 만들자는 뜻에서 신년화두를 집사광익으로 선정했다.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이날 신년 시무식에서 “2013년은 새정부 출범의 첫 해이고 국가발전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큰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도 부산진구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온 힘과 지혜를 모으자는 뜻에서 신년화두를 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진구는 올해 세계적인 도심공원이 될 부산시민공원을 비롯해 시민공원과 서면을 잇는 문화으뜸로 관광테마거리 조성 등 많은 사업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최대 규모 송상현광장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하게 돼 그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대형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진구민은 물론 부산시민들에게 큰 이익이 되므로 이들 사업의 빈틈없는 추진을 위해 힘과 뜻을 모으자는 의미에서 집사광익을 신년화두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부산진구는 지난해는 ‘가까운 사람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 오게 한다’는 뜻의 ‘근열원래(近說遠來)’를 신년화두로 정한 바 있다. <참고. 논어 원문에는 悅(기쁠 열) 대신 說(기꺼울 열)이 사용되어 있음>.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