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복도로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소개와 그 간의 추진과정을 담은 안내서가 발간되었다.

소책자 크기로 170페이지 분량인 이 안내서는 일반적인 사업소개 책자와는 다르게 ‘산복도로, 다시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산복도로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사업시행 전․후, 그리고 현재까지 산복도로 마을의 변화상을 체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관광객 등 일반인들이 보더라도 산복도로 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책의 내용은 크게 △안녕! 산복도로 △함께해요 산복도로 △다시 만난 산복도로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파트에서는 산복도로르네상스의 총괄적인 사업내용과 1, 2차년도 사업 소개 및 사업을 추진해 온 지난 1,000여 일간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있으며 둘째 파트에서는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에 직접 참여한 주민과 마을계획가, 마을활동가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 그리고 아쉬웠던 점들을 꾸밈없이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셋째 파트에서는 산복도로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2년 동안에 산복도로마을에 나타난 크고 작은 변화를 7개의 소단원으로 구분하여 편성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산복마을의 공동체기반시설 설치와 정비실적 △외지인이 산복도로가 좋아 살러 들어온 사례소개 △산복마을에 새롭게 건축되는 금수현의 음악살롱, 황순원의 서재, 유치환의 우체통, 장기려의 더 나눔 센터, 이바구공작소 등 스토리가 있는 건축물 건립 이야기 △마을 공동체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 △산복도로에 창업한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그리고 민간 운영기업 등 골목경제가 되살아나는 작은 변화들, 그리고 끝으로 산복마을 주민들의 한마당 어울 잔치인 골목축제 이야기 등으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 간 산복도로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안내서가 부족했는데 이번 ‘산복도로! 다시 만나다’ 책자 발간을 통해 산복도로를 찾는 외지인들에게는 홍보책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고, “전국 지자체에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하여는 종합 안내서 역할과 앞으로 계속 진행될 부산 산복도로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주민협의회 회원 및 마을계획․활동가에게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활동지침서와 교재로 활용도가 높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