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7대 전략, 38개 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3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의 핵심 전략은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서민생활 안정’과 ‘미래 성장 동력 보강’,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잡았다.

먼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재원을 배분하였고 총 채무액도 줄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울산시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해 보다 564억 원을 증액한 4,689억 원(일반회계의 23%)을 확보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보강하기 위해 산․학․연에 대한 R&D 투자, 도로 개설 등 SOC 투자에도 우선순위를 두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청년인턴 지원사업, 청년 CEO 육성사업, 사회적 기업 육성,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강력 추진한다.

7대 추진 전략별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경제 분야는 ‘글로벌 융합 산업도시로 도약’을 전략으로 하여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보강해 울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데 주력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자동차산업은 그린전기차 개발사업과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사업에 속도를 내고, 화학산업은 정밀화학, 바이오화학 등 신산업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고, 조선산업은 첨단 IT 산업과 융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 보강을 위해 미래유망산업인 그린에너지산업과 2차 전지산업, 원전기자재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동북아오일허브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산업단지 적기공급, 인재양성, 중소기업 지원, 항만․도로 등 물류 인프라 보강, 우량기업 유치 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환경 분야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을 전략으로 하여, 세계적 친환경 생태산업도시의 완벽한 하수처리체계 구축을 위해 농소하수처리장 건설에 주력하고 하수관거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한편,

공단의 대기오염 물질 뿐만 아니라 생활속의 대기오염 물질까지 관리하는 등 대기질 관리에 주력키로 하였다.

또한 폐자원 순환시스템 운영으로 폐자원을 활용하여 경제적 가치도 창출하고, 생태계의 다양성 유지․관리, 명품 도시공원 조성, 녹지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하여 그린시티를 만들어 나간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삶의 품격이 높고 매력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전략 아래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 활기 넘치는 건강한 체육도시 조성, 신 관광도시 울산구현 등의 과제도 추진하고, 시립미술관 등의 문화 인프라와 울산 야구장 등 체육 인프라 확충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고 품격 있는 예술 공연 및 전시회 등을 제공하고, 울산박물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역사와 문화, 교육의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 분야는 ‘모두가 건강하고 더불어 행복한 복지도시 실현’ 전략 아래 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 빈곤층까지 최대한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생활과 자립 지원을 하는 등 생활밀착 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

정부 정책에 맞추어 보육과 양육지원 의료지원, 교육지원, 일자리 지원 등 꼭 필요한 대상에게 꼭 필요한 복지지원을 하는 한편, 출산 및 가족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건강․의료서비스 강화 및 식품․위생 안전관리 과제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울산하늘 공원을 개장하여 본격 운영하고 제2장애인체육관 등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 분야는 ‘편리하고 안전한 선진도시 구현’을 전략으로 설정하여 선진 교통인프라 구축 및 교통 환경 조성, 대중교통 서비스 제고,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사고 및 재난에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위기관리, 현장중심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 분야는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조성’을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도시 건설, 주거복지 향상과 디자인 도시 만들기, 효율적 토지정책 등을 추진한다.

혁신도시 건설 및 이전 공공기관 신청사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KTX울산역세권 개발,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개발, 진장물류단지 2단계 개발 등 지역 거점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행정 구현’ 전략에 따라 글로벌 선진도시 울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시정홍보관을 새로 설치하고, 시정역량 강화 및 건전재정 기반 확충,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시민 중심 스마트 전자시정 구현, 선진 시민의식 함양 및 행복도시 울산 만들기, 시민 평생교육 활성화 및 지역 인재 육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13년은 세계경제와 국가경제가 모두 대침체에 빠져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미래성장동력 보강 등에 시정 역량을 모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첨단 융합산업도시이면서 환경, 문화,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울산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