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오는 2013년 1월 2일부터『농촌폐비닐 수거등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전 농촌폐비닐은 등급의 구분 없이 중량에 따라 일률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거 시 흙․돌․끈 등 이물질이 다량 포함된 상태로 배출되어 처리과정의 재활용비용 증가와 기계과정의 주요원인이 되어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거된 폐비닐의 이물질 함량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농촌폐비닐 수거등급제를 시행한다.

보상금은 민간위탁수거업체에 의해 1차 등급을 판정하고, 최종적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등급을 확정하여 A등급(선별, 유상매각가능)은 150원, B등급(미선별, 유상매각불가)은 110원이 각각 지급된다.

울주군은 2013년 1월 본격 시행과 함께 마을이장, 부녀회, 농업인 등 수거주체에 대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해나갈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폐비닐 수거등급제 실시를 통해 재활용비용 절감과 처리과정의 생산성 증대를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정 배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수거의욕 고취와 환경보전 의식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