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 관내 초등학교 친환경 쌀의 학교급식에 대해 학부모들은 10명 중 9명 이상이 쌀을 가장 먼저 친환경 재료로 바꾼 것에 찬성하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12월 3일부터 13일까지 관내 16개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와 급식교사 1,7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급식재료 중 쌀을 가장 먼저 친환경재료로 바꾼 것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98.5%로 학부모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의 학교 급식에 친환경쌀이 제공되는 것을 아는 학부모가 50.5%로 전년도 38%에 대비해 학부모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에서 우선 고려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식자재의 안전성이 58.5%에 달했으며 급식의 영양가가 29.3%, 급식의 맛 11.1%, 급식가격은 1.1%에 그쳤다.

급식교사의 87.5%는 친환경 쌀로 바뀐 이후 밥맛이 더 좋아졌으며 2013년 쌀 공급업체 선정방법은 75%가 현재 시행 중인 밥맛 품평회를 통해서 결정하자는 의견이었다.

한편, 구는 급식 식재료 안전성 확보와 학교급식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급식쌀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10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부산사무소에 농산물 안전성 분석을 의뢰한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학부모의 마음으로 친환경 급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내년 급식에 이번에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해 급식의 질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