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화목보일러 내 불법소각행위에 대하여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계도 및 집중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는 유가상승 등에 따른 화목보일러 설치가 증가하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난방이 시작되는 동절기에 화목보일러 내 페인트 및 방부제 등이 묻은 목재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여 환경오염을 유발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12월 24일부터 3주간은 화목보일러 내 이물질이 묻은 목재나 생활쓰레기 소각으로 민원이 발생하였던 지역 위주의 계도를 실시하고,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집중 단속을 벌여 화목보일러 내 불법소각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화목보일러에는 페인트, 기름, 방부제 등이 묻지 않은 목재나 나무뿌리, 줄기, 가지류만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쓰레기나 페인트, 방부제 등이 묻은 목재는 사용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에는 4천231개소에 화목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으며 페인트, 방부제 등이 묻은 목재나 생활폐기물, 폐비닐 등을 소각하게 되면 다이옥신, 일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여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주민의 인체 및 재산상 피해를 유발하므로 내가 환경을 지킨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화목보일러 내에는 적정한 원료를 사용하여 주시기 바라며, 불법소각 현장을 목격할 시에는 관할 시ㆍ군에 신고하여 주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