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우리 손으로 으뜸마을 만듭시다.”

창원시는 24일 오후 2시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조기호 창원시제1부시장을 비롯한 전 읍면동 으뜸마을만들기 추진위원,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환경수도 으뜸마을만들기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창원시의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은 ‘세계적인 환경수도 창원’을 지향하는 주요한 환경정책사업으로서 관내 전 읍면동의 지역주민이 스스로 환경사랑을 위한 목표를 정하고, 마을주민 전체가 자발적으로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은 당초 전 읍면동 62개 마을에서 2012년도에는 124개 마을로 참여폭을 대폭 확대했고, 시범마을 조성을 위한 8개 사업도 동시에 추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날 17개 우수마을을 선정하고 성과 발표와 동시 시상도 했다.

2012년 으뜸마을만들기 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은 성산구 웅남동 으뜸마을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한 ‘테마가 있는 웅남동 텃밭 조성사업’이 받았고, ▲최우수상은 진해구 경화동의 ‘덕주동산 가꾸기 사업’ ▲우수상은 △마산회원구 회원1동의 ‘주민이 가꾸는 생동감 나는 화단 조성사업’ △의창구 용지동의 ‘용지동 명품 가로수길 만들기’ △성산구 가음정동의 ‘녹색사랑 가음정동 에코마을 만들기’ △의창구 의창동의 ‘의창동 으뜸마을만들기 꽃동산 조성사업’ △성산구 사파동의 ‘마을동산 정원화 사업’ 등 5개 사업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의창구 봉림동의 ‘용동 근린공원 부지 녹색공원 조성사업’ 등 10개 사업이 각각 받았다.

이중 대상을 차지한 성산구 웅남동의 경우,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13-1번지 일원의 산사태 재해지구로 지정되어 주택이 철거되는 지역(1만㎡)에 텃밭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 주민 198명에게 무상으로 분양해 각종 채소나 농작물을 경작케 하여 도시민의 환경사랑을 실천하도록 하고, 이와 병행해 체험 꽃동산과 텃밭 체험학교를 운영하여 어린이들이 실습의 장으로 활용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을 받은 진해구 경화동은 약 100년 전 구한말 일제시기 진해지역에서 활동했던 ‘기인(奇人) 김덕주’를 지역인물로 설정하고 진해구 경화동 1295번지에 덕주동산을 가꾸고 김덕주에 대한 이야기 발굴, 덕주바위까지의 등산 코스를 개발하는 등의 작업을 추진하여 지역의 전 주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조기호 창원시제1부시장은 “앞으로 창원시는 전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세계의 환경수도의 이미지에 걸 맞는 시민의 사회운동으로 정착되도록 ‘저탄소 녹색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