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오륙도 설화 - 오륙도가 사라졌다！’ 등 부산 남구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공모전을 통해서 스토리텔링으로 태어났다.

부산 남구(구청장 이종철)는 ‘부산 남구 이야기’를 주제로 10월 2일에서 11월 30일까지 ‘제1회 부산 남구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진행, 14편의 당선작을 뽑았다고 20일 밝혔다.

응모작품은 총 24편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1편, 우수1편, 장려 2편과 입선 10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이동관(남, 경기도 의정부시)씨의 ‘신 오륙도 설화 - 오륙도가 사라졌다！’가 차지했다. 이씨는 오륙도의 전설을 재창조하여 판타지물로 만든 점이 눈에 띄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최근모(남, 서울 은평구)씨의 ‘남구엔, 남구가 있다！’가 받았다. 남구의 곱창골목, 대학가, 이기대 해안산책로, 유엔기념공원, 오륙도, 신선대 등 명소를 시나리오 형식으로 담았다.

장려상은 ‘낙월, 낙화 그리고 고별 - 이기(二妓)와 농바위(김동원외 2)’와 ‘유엔기념공원에 얽힌 애틋한 사연(배도식)’이 차지했다. 입선은 ‘오륙도 멍게꽃’등 10점이 선정됐다.

문화가 충만한 관광도시 남구의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한 이번 공모에는 오륙도, 이기대, 신선대, 유엔기념공원 등 남구의 명소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다.

강동수 심사위원(국제신문 수석논설위원)은 “전체적으로 서사성을 갖춘 읽을만한 작품이 더러 눈에 띄었다. 앞으로 수상작을 잘 활용해 남구의 고유한 스토리콘텐츠로 개발하는 작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겠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일 열린다. 최우수상(상금 200만원)을 비롯한 입상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준다.

부산 남구는 우수작품을 구청 홈페이지와 ‘부산남구신문’에 게재, 주민공감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