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박성민)가 한국폴리텍Ⅶ대학 울산캠퍼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201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공모키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면서 구직난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중구에 따르면 울산지역 사업체의 인력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월 29일~ 12월 12일까지 2주간 중소기업체 112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35명의 기능 인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업체는 자동차부품업 48곳, 조선 18곳, 기계부품12곳, 화학업 9곳 기타 25곳이며, 필요한 기술 인력은 특수용접 82명, CNC선반 49명, 소재품질 31명, 전기 23명, CAD 23명, 기타 27명으로 조사됐다.

중구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플랜트설비, 기계 및 자동화 계열 등이 강점인 한국폴리텍Ⅶ대학 울산캠퍼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공모할 예정이다.

중구는 올해 한국폴리텍Ⅶ대학 울산캠퍼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고․대졸 미취업자 및 청․장년층 실업자 60명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위주의 『맞춤형 산업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바 있다.

진부호 중구청 경제일자리과장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고․대졸 미취업자 및 청․장년층 실업자들이 기술을 습득할 경우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 내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장년층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