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겨울철 추운 날씨와 영광원전 3기의 가동 중지로 동절기 전력수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에너지절약 기간으로 정하고 전력수급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공공부문에 있어서는 공공기관 청사 실내온도를 18℃ 이하로 제한하고 피크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난방기 가동을 정지하는 ‘순차운휴제’를 시행한다.

또한 4층 이하는 승강기 이용을 자제하며 개인전열기 사용을 금지하고 기관별 월 단위 전력사용 내역을 공표하는 등 자율적 절전운동을 확산시켜가기로 했다.

민간부문에 있어서는 100kW 이상 3,000KW 미만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해 난방온도를 20℃ 이하로 제한하고, 난방기를 가동한 채 출입문을 열어 놓고 영업하는 행위를 제한 단속하며, 피크시간대인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는 네온사인 광고를 제한한다.

구는 경제진흥과, 환경위생과, 문화공보과 등 서비스업종 관련 부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에너지 절약 이행 실태 점검 및 단속에 나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전력예비율이 400만 KW 이하로 전망됨에 따라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불필요한 전등은 소등하고 내복 착용, 절전제품 사용 등 모든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 생활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