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도재윤)는 지난 2일 스리랑카 출신의 외국인근로자 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컴퓨터수리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0월 28일부터 시작되어 매주 일요일마다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의 일환으로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이사장 이학춘)의 도움을 받아 개설되었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개설된 이번 교육 역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였다는 반응이다.

같은 스리랑카 출신으로 통역을 맡은 자얀트(33)는 야간근무, 잔업 등으로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휴일을 반납하고 높은 학습열의를 보인 친구들이 놀라울 뿐이라며 교육생들이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주고 교육 중 세심하게 배려해 준 대학 측과 만족스러운 강의 수준을 보여준 강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더 많은 친구들에게 교육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도재윤 학장은 “국내 산업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교육기관으로서 역할 뿐 아니라 한국문화를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전도사로서의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