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 공영주차장 확보율이 지역 5개 구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구(구청장 박성민)에 따르면 11월 현재 중구지역 공영주차장은 모두 78곳으로, 1만3,015면의 주차면을 운영하고 있다.

중구지역 자동차등록대수 8만9,284대와 대비했을 때 공영주차장 확보율은 약 14.%에 이른다.

반면 타 지역은 자동차등록대수 대비 공영주차장 확보율이 10%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의 경우 14만6,143대 등록에 공영주차면수는 1만4,461면으로 약 9.9%며, 동구 5만8,053대 등록에 5,930면으로 10.2%, 북구 7만9,652대 등록에 2,305면으로 2.9%, 울주군 9만4,944대 등록에 3,064면으로 0.3% 수준이다.

타 구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중구의 이 같은 공영주차장 확보율은 주택지역과 상가지역이 밀집한 지역특성을 고려, 중구가 공영주차장 확보에 심혈을 쏟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구는 울산의 대표적인 쇼핑거리로 하루 5만 명이 다녀가는 성남, 옥교 구시가지 일대와 지역에 흩어져 있는 전통시장 주변에만 22곳의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2,490면을 확보했다.

구시가지의 대표적 쇼핑거리인 성남, 옥교동 지역과 중앙전통시장, 옥골시장 일대에만 주변에 9곳의 공영주차장과 1,373면의 주차면이 확보돼 있고, 병영선우시장, 태화시장, 학성새벽시장, 구역전시장, 우정시장 등 5곳 주변에도 13곳의 공영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중구는 여기에다 내년에도 옥교공영주차장 증축공사, 구역전시장 제2공영주차장, 병영막창골목 주변, 등 3곳에서 184면의 주차면을 추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 구시가지라는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영주차장 조성 등으로 시가지 접근성을 높이고 시가지 정비를 꾸준히 해왔다”며 “주민은 물론, 중구를 찾는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