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2년도 하반기 우수 제안공무원 ‘동상’에 상수도사업본부 박성출 주무관과 변종태 주무관을 선정하고, 특별승진과 실적가점 부여 및 부상금 250만 원씩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공무원제안’을 연중 접수하고 있다. 상․하반기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자를 선정하여 시상하며, 제안이 업무에 실시되는 경우 ‘동상’ 이상의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43건의 공무원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주관부서의 심사를 거쳐 6건이 채택되었다. 이후 관련분야 전문가 및 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는 실무심사위원회와 시정조정위원회를 심의를 통하여 최종 2건이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박성출 주무관은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사업소에 근무하며, ‘수도계량기 현장성능검사 방법 개선’에 대한 제안을 했다. 수도계량기 성능검사 시 계량기를 신규로 교체하고 검사하는 방식에서 제안자가 자체 개발한 현장성능검사기를 활용하여 현장에서 성능검사토록 개선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상수도사업본부 명장정수사업소에 근무하는 변종태 주무관은 ‘정수장 슬러지 악취 제거를 위한 저류조 탈취제 사용방법 개선’에 대해 제안했다. 정수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슬러지 악취를 제거하기 위하여 탈취제를 수동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에서 고분자 응집제에 탈취제를 넣어 완전히 혼합시키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두 건 모두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8년도 이후 특별승진 혜택이 주어지는 동상 이상 수상자가 없었으나 올해 동상 수상자를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면서, “이는 제안 내용의 우수성과 함께 행정의 능률화, 업무혁신 등을 통하여 시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