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

수질 개선으로 물고기 떼 줄이어

온천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했다.

연제구는 온천천 하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난 9일자로 준공하였다.

구는 온천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직천 합류부에서 안락교까지 길이 3,200m 구간에 저수호안 정비 및 하상 준설공사를 시행했다.

저수호안은 인공 시설물이 아닌 친환경적 공법의 자연석 쌓기로 정비하였고, 오수의 유입으로 오염․퇴적된 토사를 준설하여 하천 생태가 복원될 수 있도록 하였다.

온천천을 횡단하는 징검다리(4개소, 세병교～연산교)구간은 센 물살로 바닥의 토사와 자갈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연석으로 하상보호공을 설치하였다.

또한 제1, 3 물놀이장을 철거한 부지 2개소에는 계절별 초화와 채소 등을 순환 재배할 수 있도록 자연학습장을 설치했다.

특히, 공사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연제구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를 물놀이장 철거부지에 되메우기 하였고 저수로 준설 시 발생된 자연석을 징검다리 주변의 하상보호공과 자연학습장 설치에 재활용 하였다.

한편, 이번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으로 온천천의 수질이 되살아나면서 최근에 피라미, 숭어, 붕어 등 물고기 떼들이 수시로 출현해 공원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