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진주 촉석루에 멧돼지 떼가 출몰해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진주소방서(서장 백형환)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12분경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 직원이 퇴근길에 박물관 주변에 9마리(추정) 멧돼지가 출현하여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구조대는 경찰, 엽사등과 함께 합동으로 2시간가량 수색을 벌인 결과 촉석루 내 대나무밭에서 새끼를 포함한 암수 멧돼지와 배설물 등이 확인하였으나 일몰로 인하여 포획에는 실패하고 철수했다.

다음날인 7일 오전 다시 출동하여 유관기관 합동으로 작전 수행하여 16시 경 멧돼지 4마리를 사살했다.

주변시민 및 관계자에 따르면 이 멧돼지 떼가 외부에서 촉석루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대나무밭에서 상당 기간 서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엽사들과 함께 숲 속에 있는 멧돼지를 모두 잡을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방침이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