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쾌적하고 밝은 도시 이미지 조성을 위해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 사거리에서 동구 화정동 화정공원 사거리까지 일명 '대학로'를 옥외광고물 정비 시범구역으로 정하고 오는 2014년 12월까지 옥외광고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청은 사업대상지인 대학로 일대 400m 구간 안에 있는 121개 업소를 대상으로 주민 동의를 얻어, 지역의 상권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동구청은 내년중으로 총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14년중에 본격적으로 간판 교체를 할 계획이다.

일산해수욕장 사거리~화정공원 사거리 구간은 울산과학대학과 일산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지역. 이른바 동구의 '중심 상권'으로 음식점과 일반 휴게업소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동구청은 이 일대에 난립한 간판을 업종별 특색을 반영한 표준 디자인의 간판으로 말끔히 정비해 동구의 특색있는 먹거리 지역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중이다.

동구청은 지난 10월부터 시범구역 내의 사업 대상업소를 방문해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 73%인 88개 업소가 동의서를 제출했다. 동구청은 오는 2013년 2월까지 이 일대를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한 뒤 오는 2013년 연말까지 주민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가 주변의 도시환경이 쾌적해지면 지역의 이미지를 높여 상권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