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원욱)은 신종인플루엔자 등 고위험병원체를 확인 진단할 수 있는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10월 5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사업비 13억 원(국비 40%, 도비 60%)이 투입되어져 지상 2층, 331.04m2 (약100평)의 규모로 감염병 지역거점 진단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생물안전연구시설은 생물재해로부터 연구자와 주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취급 미생물의 위험군에 따라 1 ~ 4등급으로 구분되며,

이번에 설치한 연구시설은 3등급 연구시설(BL3)로서, 일반구역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완전 밀폐연구시설로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고위험병원체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단계별 음압 시스템을 유지한다.

생물안전 3등급 이상에 해당되는 연구시설은 연구자의 감염사고 방지 및 병원체 외부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여 설치하도록 법제화되어 있어 반드시 국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난 10월 19일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 국가 허가를 취득하였으며, 이 시설을 이용하여 신종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바이러스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바이러스의 실험실 진단 및 결핵균 배양검사와 약제 감수성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결핵 확진검사 시범기관으로 선정되어, 결핵협회에서 실시하던 결핵 확진검사 직접 수행한다.

이번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결핵 확진검사 직접수행으로 4 ~ 6주가 소요되던 결핵균 배양검사기간은 2 ~ 3주로, 6주가 소요되던 약제 감수성 검사기간은 3주로 단축하여 결과를 확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도내 결핵 의심환자의 신속한 진단 및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하여 도내 결핵예방 및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