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서 운동도 하고 물리치료도 받아요”

울산시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지소가 운영하고 있는 ‘경로당 관절 지킴이’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사와 물리치료사, 간호사로 구성된 ‘관절지킴이’는 지난달부터 8주간 울주군 웅촌면과 청량면 일대 경로당을 순회 방문, 지역 주민들에게 관절염 및 요통질환에 대한 예방교육과 함께 이동 물리치료를 실시해 왔다.

특히 이들 ‘관절염지킴이’는 보건소 공중보건의와 물리치료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 관절염 관련 치료 상담과 직접 치료마사지, 테이핑요법, 이동용 레이저 장비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는 물론 주민 대상 각종 순환운동에 대해서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로당 관절지킴이’를 통해 치료와 예방운동을 해온 김모씨(여․78․울주군 청량면 덕하리)는 “그동안 만성적인 관절염 등으로 인해 통증은 물론 제대로 걷기초자 힘들었는데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온 보건소 직원 덕분에 통증도 많이 완화되고 걷는데도 많이 수월해졌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어려움 등으로 보건소를 직접 찾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방문 의료서비스를 계속 실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맞춤형 가정방문팀과 연계, 혈압 및 당뇨검사, 치매 조기검진 등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의 폭을 넓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특화된 의료서비스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