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월 22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시 및 구․군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직장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직장교육은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를 초청하여 ‘역사적 사실로 본 독도’를 주제로 공무원이 가져할 국가관, 역사관, 평화관 등에 대해 강연한다.

또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를 받는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며, 한국인으로서 고쳐야 할 점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날 강연을 맡은 호사카 유지 교수는 지난 2003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일본인으로 현재 세종대에서 독도종합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내에 있는 각종 고서 및 고지도를 통해 독도문제에 있어 일본측이 은폐·왜곡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한국은 영유권 분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논리와 자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2006년에 독도를 한국 땅으로 표기한 19세기 일본 고지도 2점(조선국전도, 대일본 전도)과, 「하야시 시헤이도와 독도」라는 논문에서 1785년 일본의 지리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그린 「삼국접양지도」에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의 소유라고 기재된 부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이 「삼국접양지도」를 통해 미국과 일본이 오가사와라 군도를 놓고 영유권 분쟁시 일본측이 제시한 자료라는 점을 들며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독도관련 교육을 준비하면서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학자로서 그의 열정과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교육을 받는 공직자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 독도를 끝까지 수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공직자의 기본소양 함양 및 공직가치 확립, 국정시책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기 위해 저명강사를 초빙하여 ‘공무원 직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울경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