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에 신고리원전이 들어서면서 사라진 마을의 흔적을 남긴 "그리운고향 효암"이 발간됐다. 그리운 고향 효암은 효암동민회의 발족이 시초가 되었으며 최대회장 정석수 박사가 "조상의 뿌리찾기"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간곡한 기대를 존중하고 약속한 후 제2회 민속잔치를 하면서 "효암"의 내용 일부를 선배들과 공감을 같이 하였다것이 매우 이례적이었다고 저자 한봉대 선생은 말한다.

한봉대 선생은 그리운 고향 효암의 발간에 기초자료는 기장군지, 울주군지, 장안읍지, 서생면지, 일광면지, 정관면지, 철마면지 등을 기초자료로 활용했다고 한다.

이번 "효암"을 쓰기를 기장군과 울주군의 각 읍면지의 제작틀에서 벗어난 효암의 생활문화풍습을 70세 고령의 죽마고우들과 3개월마다 옛정을 나누는 대화를 하는 가운데 의문점이나 새로운 사실은 확인하게 될 계기가 되어 그를 기초로 하였다고 한다.

저자 한봉대 선생

효암을 쓰기 위하여 3개월마다 구전의 경청에서 현지를 찾아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으며, 특히 효암에는 치솟은 봉대산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바다에는 갈매기 날으고 강물은 여전히 바다로 흐르고 있다.

지난 2003년 효암마을이 철거되어 모두 떠난 후에도 오랫동안 형 내외분은 계속거주하다가 이웃 월내마을에 새집을 짓고 이주하여 편히 노후를 보내고 계시며 매우 다행 일이라고 한봉대 선생은 말한다.

그리고 효암사람에게는 살구나무가 생각나고, 바다의 미역과 후리멸치를 먹으며 살았던 사람들이며, 신고리 원전 1,2호기 세운자리는 과거 엣 향취가 느껴지는 효암마을이며, 현재는 사라지고 없을 뿐이어서 이번에 그리운 고향 효암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한봉대 선생은 말한다.

한편, 그리운 고향 효암에서 특이한 부분은 과거 기념하여 세운 둔 기념비(강좌랑:강유후/기장현감)가 다른 명칭으로 둔갑하여 현재 고리원전 기념비로 쓰여진 역사적인 배경과 그 기념비의 엿 기록을 정하는 것이 기장군에서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학자나 문화관계자의 과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